서양학 수용의 선구자 최한기
서양학 수용의 선구자 최한기 놋쇠 지구의 최한기(崔漢綺:1803∼1879)는 조선 말기 실학자이자 과학사상가로, 본관은 삭녕, 자는 운로, 호는 혜강입니다. 당대의 지리학자 김정호와의 친분이 알려져 있을 뿐, 그의 일생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학문세계는, 인간의 모든 앎은 후천적 경험을 통하여 얻어진다고 할 정도로 강한 경험주의를 바탕으로 합니다. 그리고 서양의 역산과 기학을 중시하여 서양의 과학기술을 도입하는 데 적극적이어서, 지동설, 양력, 전기(電氣), 원소 개념 및 서양의학 등을 국내에 소개하였습니다. 평생 학문에 진력하여 《심기도설》, 《지구전요》, 《신기천험》 등 많은 저술을 남긴 그는, 우리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학자로 21세기를 눈 앞에 둔 지금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할 인물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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