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삼국지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카카오톡 |
소설 삼국지처럼 세 회사가 얽히고설킨
복잡한 애증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소설 삼국지보다 애플, 구글, MS가
우리에게 훨씬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애플, 구글, MS의 경쟁이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IT 삼국지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귀중한 통찰력을 선사한다고 하겠습다.
그럼 30여 년을 이어온.....
IT 삼국지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 속으로
들어가보도록 할까요?
1976년 차고에서 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이
창업한 애플은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활짝 열며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1980년 애플의 주식이 상장된 첫날
스티브 잡스는 24살의 나이에 2억1천7백50만 달러를 보유한 억만장자가 되었고,
미국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등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놀라운 성공 신화는....
스티브 잡스와 동갑내기인
빌 게이츠(William H. Gates)에 의해 무너집니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처음 만난 것은
애플 2 컴퓨터에 구동되는 프로그램 언어인 베이직을 수정해주면서부터입니다.
아웃소싱으로 시작한 둘의 관계였지만....
빌 게이츠는 미래를 내다보는 뛰어난 직관력으로
애플을 죽음 직전으로까지 몰고 갑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올인을 합니다.
IBM이 보급형 PC를 개발하면서
운영 체제를 공급해줄 업체를 물색하자 빌 게이츠는
기막힌 협상력을 발휘해
IBM과 도스(DOS)를 비독점적으로 제공한다는 계약을 맺습니다.
이는 나중에.....,
수천 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계약이라고 할 정도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되게 됩니다.
1980년도만 해도
애플의 매출은 IBM의 2백 분의 1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IBM이 PC를 시판하자 경이로운 판매량을 보이며 승승장구했고,
많은 업체가 IBM-PC 연합군에 속속 합류하며
애플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애플에는 그래픽 기반의 운영 체제로 무장한
매킨토시가 있었기 때문에....
텍스트 기반의 도스를 상대로 선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IBM-PC 호환용으로 윈도우 95를 내놓으면서
매킨토시만의 장점도 사라져 애플은 도산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죽음 직전에서 애플을 살린 건 아이러니하게도 MS였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요청에 따라
MS는 애플에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킬러 소프트웨어인 MS 오피스를 지속적으로
매킨토시에 공급한다는 계약을 맺습니다.
이는 IT 황제 MS가 애플의 마지막 숨통은 끊지 않겠다는
교시를 내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발표 당일 애플의 주식이 33%나 상승해 애플은 겨우
숨 돌릴 시간을 갖게 된 것입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전쟁
1997년까지만 해도 MS는 IT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무소불위의 황제였고,
그들의 권세는 영원할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후에....
MS를 위협할 회사가 탄생했으니, 그것이 바로 구글입니다.
1998년 빌 게이츠는 <뉴요커>지와의 대담에서
“누군가가 차고에서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개발하고 있지 않을까 두렵군요”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 1998년 차고에서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구글을 창업하게 된 것입니다.
2003년 획기적인 기술로 무장한 구글이
검색 엔진 시장을 장악해 가자....
정작 빌 게이츠는 구글 창업자들이 록 스타처럼 행동하기를 원한다면서
그들이 2~3년 안에 회사를 그만두게 될 것이라며 무시합니다.
빌 게이츠가 오판하는 동안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에 진출할 것을 예상하고
치밀하게 일전을 준비합니다.
실제 2005년 2월 1일,
MS가 검색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의 운영 체제 경쟁이나
넷스케이프와의 브라우저 경쟁에서 보듯이
비록 처음에는 시장을 주도하는 1등 업체보다
제품 수준이 형편없지만 강력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버전업을 진행하면서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시장을 장악해간는 것이었습니다.
MS의 강점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데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구글과의 검색 전쟁에서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MS가 자체적으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는 자사의 포털사이트인 MSN에서 외주 형태로 검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었는데 16.5%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MS가 자체 검색 엔진을 장착한 지.....
1년 4개월 후에는 오히려 점유율이 12.9%로 하락합니다.
반면에 34.7%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구글은 44%로 상승합니다.
2007년 1월 구글이 47%를 기록한 데 비해서....
MS는 10.6%로 다시 추락합니다.
MS는 2008년 2월 시장점유율이 한 자리수로 떨어지자
기업 역사상 최초로 채권까지 발행하면서
야후를 4백46억 달러에 구입하려고 합니다.
구글을 타도한다는 비장한 각오였지만
구글을 상대로 도저히 혼자 힘으로는 경쟁할 수 없으니
거액을 들여서라도 야후의 힘을 빌리겠다는 속셈을
만천하에 광고하는 꼴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죽음 직전에 화려하게 부활한 애플
MS의 절대 왕권이 구글에 의해서 균열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애플에 의해서 완전히 무너지기에 이르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는 MS의 제휴와 강력한 구조 조정으로
회사에 돌아온 지 1년 만에 적자투성이의 회사를....
흑자로 돌려놓습니다.
1999년에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중무장한
일체형 컴퓨터 아이맥을 선보여 센세이션을 일으킵니다.
아이맥은 발매 6주 만에....
30만 대, 1년 동안 2백만 대나 판매됩니다.
빌 게이츠는 아이맥이 색깔밖에 다른 게 없다며
성공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했지만
아이맥은 6백만 대 이상 판매되며
애플의 화려한 부활을 이끌게 됩니다.
애플이 다시 예전처럼 창조적이고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회사로 거듭난 데는....
휴대용 음악 기기인 아이팟이 결정적이었습니다.
2001년 10월 발매된 아이팟은 세계 최대의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와 결합해....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다.
아이팟이 인기를 끌자
빌 게이츠는 이번에도 아이팟이 아이맥처럼....
그 성공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아이팟은 2010년까지 2억9천7백98만 대가 판매되었고,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는....
2010년 2월 판매곡 수가 10억 곡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아이팟은 사람들이 음악 듣는 방식을 변화시켰으며,
음악 비즈니스의 형태를 뿌리부터 바꾸어 놓았습니다.
MS는 애플이 휴대용 음악 시장에서 승승장구하자
준(Zune)을 발매해 맞불 작전을 펼치지만....
2010년 5월을 기준으로....
아이팟이 미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76%를 차지하는 동안,
단 1%에 머물 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구글만으로도 골치가 아픈 MS에게는 새로운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스마트폰 삼국지? 애플, 구글, MS의 천하 삼분지계
IT 업계의 판도가 애플, 구글, MS의 천하 삼분지계로 나뉘게 된 것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부터입니다.
재미있게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천하 삼분지계가 형성되는 모습이....
소설 삼국지와 유사하게 된 형상입니다.
소설 삼국지에서 천하 삼분지계가 이뤄진 것은
유비와 손권이 연합을 형성해 조조의 십만 대군을 상대로
적벽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적벽대전과 같은 모습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을 먼저 선점한 회사는 MS입니다.
MS의 운영 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2005년에 이미 6백만 대가 판매되었고,
한 때.... 미국 시장에서 35%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게 됩니다.
MS가 IT 업계에서 절대 강자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된 이유는
한번 빼앗은 시장점유율을
다른 회사에게 빼앗기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이 등장한 지 단 6개월 만에
MS는 애플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맙니다.
아이폰의 성공은 애플의 노력뿐만 아니라
구글의 지원 사격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이폰이 발매되기 전에는 애플과 구글의 사이가 좋았습니다.
에릭 슈미트(Eric Schmidt)는 구글 CEO가 된 후.....
틈만 나면 스티브 잡스의 사무실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고,
애플의 이사로 에릭 슈미트가 선임되자
반 MS 연합을 구성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개발할 때는....
구글이 구글 맵스와 각종 앱을 제작해줌으로써
측면 지원을 펼쳤습니다.
2007년 아이폰 발표회에서 구글의 에릭 슈미트는....
직접 무대에 올라 두 회사의 긴밀함을 강조하면서
“애플과 구글이 합병하면 ‘APPLEGOO’라고 부르면 어떻겠냐”고
농담을 할 정도였습니다.
애플과 구글이 연합해
아이폰을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에 진격하자
기존의 강자였던 MS는 대패를 경험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그 존재감 자체를 상실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적벽대전 이후 촉나라와 오나라의 연합이 깨지듯이
애플과 구글의 반 MS 연합도 해체를 맞게 됩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선언하자
스티브 잡스는 배신감에 치를 떱니다.
애플은 검색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는데....
구글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해서 아이폰을 죽이려 한다고 생각한
스티브 잡스는 이에 적개심을 숨기지 않고....
구글의 모토인 ‘악해지지 마라(Don’t Be Evil)’는 헛소리리라고 비난했고
구글의 앤디 루빈 부사장은 애플을 북한에 비유하며
독설을 날렸습니다.
구글이 애플과의 연합 전선이 무너질 것을 뻔히 알면서도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폰 덕분에 애플이 IT 업계에서
시가 총액 1위에 오를 수 있을 만큼....
스마트폰은 그 자체로 고부가가치 산업이었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단순히 휴대폰 몇 대를
더 파는 상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글이 왜 ‘무료’로 안드로이드를 제조업체에 제공하는지를
잘 살펴봐야 하는 것은 이 떄문입니다.
스마트폰의 경쟁 결과에 따라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인터넷 서비스, 광고 등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입니다.
구글은 검색과 광고로 먹고사는 회사입니다.
아이폰에는 구글의 검색 엔진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애플이 아이폰에
MS의 검색 엔진인 빙을 탑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구글은 즉시 검색 시장에서 타격을 받고,
광고 수익에도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폰에는 구글의 검색 엔진이,
MS의 윈도우 폰에는 빙이 기본으로 탑재돼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과 윈도우 폰의 시장점유율에 따라서
검색 엔진이 영향을 받게 되므로....
두 회사 모두 스마트폰 시장에
더욱 매진할 수밖에 없는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스마트폰은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휴대용 기기이기 때문에
일종의 광고판 역할까지 하는 것입니다.
최근 다 죽었다던 맥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아이폰의 후광 효과 덕분인 것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을 잡으면....
하나의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의 앱 스토어나 뮤직 스토어처럼....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IT 산업에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이므로 "반지의 제왕 속 절대 반지"처럼
스마트폰을 차지하는 자가 결국에는
천하 삼분지계로 나뉜
IT 시장의 황제로 등극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IT 삼국지와 한국
IT 삼국지는 단순히 애플, 구글, MS라는 세 기업 간의
경쟁으로 끝나지 않고
수많은 IT 기업의 흥망성쇠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삼성은 애플, 구글, MS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최대의 이익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삼성은 애플의 주요 제품에 CPU, 메모리 같은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2010년에만 무려 50억 달러어치의 부품을 판매했습니다.
2011년에는 애플이 78억 달러 상당의 부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렇게 되면 애플은 삼성전자의 최대 고객이 될 것은 자명합니다.
삼성은 한때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으로....
회사의 미래에 암운이 드리워지기도 했으나....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갤럭시 S의 대성공으로 완전히 기사회생했습니다.
갤럭시 S는 난공불락인 일본 시장에서도
주간 판매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구글과 합작해 넥서스 S를 제작할 정도로
우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삼성이 옴니아를 출시할 당시,
스티브 발머가 한국에 직접 방문할 정도로
MS와도 사이가 좋습니다.
삼성의 스마트 폰은 MS의 윈도우 폰 중에서
대표 폰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애플, 구글, MS는 막강한 자금력과 뛰어난 기술력
그리고 훌륭한 브랜드 파워까지 갖춘 회사인 만큼
다른 기업에 대한 영향력도 날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한 기업에 올인하거나....
다른 기업을 배척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애플, 구글, MS가 겉으로는 전쟁 수준으로 경쟁하고 있지만....
이들 세 회사는 이해 관계에 따라 합종연횡하며 서로 협력하게 마련입니다.
IT 삼국지 시대를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아직은 잘 모르지만.....
삼성처럼 세 회사 간의 경쟁 관계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최대의 이익을 취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회사가....
결국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하버드에서 페이스북이 단숨에 인기를 얻었으나,
세글리아에게는 운영이 원할하지 않아 곧 닫을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파울, 나는 너무 바빠서 사이트를 살필 시간조차 없고,
아무도 투자하길 원치 않아요.
이제 그만 서버를 운영할까 생각해요”라고
소장에서 이메일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장에서 2004년 7월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금을 모을 당시,
도리어 세글리아에게는 페이스북에게 집중할 시간이 없다며,
2,000달러를 돌려주겠다고 제안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 페이스북이 설립됐습니다.
디엘에이 파이퍼사(DLA Piper)의 브라운라이 변호사는
“우리는 2004년 파울 세글리아가 정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응당 받았어야할 댓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소재의 페이스북은 현재 600억 불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포보스는 페이스북의 가치를 135억불 이상으로 추산했습니다.
트위터는 140자 이내 단문으로....
개인의 의견이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사이트입니다.
twitter(지저귀다)의 뜻 그대로 재잘거리듯이....
일상의 작은 얘기들을 그때그때 짧게 올릴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 생각, 경험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블로그, 미니홈피, 메신저 등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NS)라 하는데,
트위터는, 블로그의 인터페이스에 미니홈피의 '친구맺기' 기능,
메신저의 신속성을 한데 모아놓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트위터의 주요 기능은....?
관심 있는 상대방을 뒤따르는 '팔로(follow)'라는 기능입니다.
자기와 비슷한 생각을 지닌 사람을....
'팔로어(follower)'로 등록하여
실시간으로 정보나 생각, 취미, 관심사 등을 공유합니다.
상대방이 허락하지 않아도 '팔로어'로 등록할 수 있어....
관심 있는 유명인사를 등록해 놓고....
그들의 동정을 파악하거나
격려 메시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웹에 직접 접속하지 않더라도....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SMS)나 스마트폰 같은 휴대기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글을 올리거나 받아볼 수 있으며,
댓글을 달거나 특정 글을
다른 사용자들에게 퍼뜨릴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가 어디에 있건 뭘 하고 있건,
모바일로 자기가 남기고 싶거나 얘기하고 싶은 것들은
트위터에 남겨 다른
사람들과 대화도 할 수도 있습니다.
즉, 트위터는 활용 여부에 따라
단순 일기장, 속보 전달, 메모장, 마케팅 도구, 펜팔 등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twitter.com'이며,
사용자의 트위터 주소는 '@아이디'로 표기됩니다.
트위터의 매력은 실시간으로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고 확산된다는 점으로,
블로그보다 쉬운 인터페이스에,
미니홈피보다 즉각적이며,
메신저보다 빠른 확산력이 있습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트위터를 이용한 홍보 효과를
톡톡이 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업들도 홍보나 고객 불만 접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사용자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이며,
2009년 5월 현재 전세계 사용자 수는
약 3200만 명에 이릅니다.
최초의 잠수함은....
지난 1954년 미국에서 진수된 원자력 잠수함인
SSN-571 노틸러스호입니다.
노틸러스호라는 명칭은
1870년 출간된 소설 "해저 2만리"에 등장한
잠수함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소설 속엔 유선형 비행기도 등장합니다.
인류가 실제 비행에 성공한 건....
1903년 12월 17일 라이트 형제가
12마력짜리 엔진을 단 세계 최초의 비행기로
이뤄낸 12초가 그 시작입니다.
1969년 인류는 드디어 달의 '고요의 바다'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하지만.... 이미 1865년 출간된
'지구에서 달까지'라는 소설에선
이 미지의 장소를 여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소설 속에 등장한 상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거나....
실현 불가능해보이는 꿈도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 가서 분화구를 '한땀한땀' 찾아보면
진짜 지구 중심 세계로 가는 통로가 있을까?
물론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같은
판타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일 가능성이 높기는 합니다.
하지만 소설 ‘신비의 섬’에 나온 말처럼
‘미래엔 물이 석탄처럼 쓰이게 될 것’이란
상상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상상의 인물은 프랑스 작가 쥘 베른입니다.
20세기의 과학은 쥘 베른의 꿈을 뒤쫓았을 뿐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그는 과학 소설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어릴 적 한 번 쯤은 읽어봤을 달세계 여행이나....
해저 2만리, 80일 간의 세계일주,
15소년 표류기 같은 작품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판타지라는 멋진 소재 덕인지....
영화화된 작품 수만 해도 21편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의 탄생 183주 년이었던 지난 3월 24일에 구글은 이를 기념해
노틸러스 잠수함을 컨셉트로 삼은 로고로....
사이트 메인 페이지를 꾸미기도 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우리 인류들에게 상상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상력이 주는 혜택은 현재보다 미래에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생각할 수 없는 것까지 상상하라'고 하지 않나.
상상력은 이미 가장 큰 경쟁력이 된지 오래입니다.
잠수함 로고로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난 2001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미래 사회에선 군사력보다 아이디어의 힘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래를 상상하는 경쟁이 미래 산업에 대한 통찰력으로 이어집니다.
기능이 평준화되고 가격이나 디자인 외에....
다른 별다른 경쟁 수단이 없어 보이는
IT에서도....
상상력은 경쟁을 위한
기본 조건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점에서 최근 모토로라가 선보인....
스마트폰 아트릭스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아이폰 열풍'을 이끌며
15%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한
대부분 업체가
안드로이드를 택해 경쟁하는 구도입니다.
대부분 하드웨어 사양 경쟁에
치중하는 게 사실입니다.
올해는 듀얼코어, 내년엔 쿼드코어….
경쟁사보다 가격대비 경쟁력이 높다거나
사양이 뛰어나다는 점만 강조됩니다.
'상상할 수 있는 당연한 경쟁력'만이
존재하는 듯합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모토로라의 아트릭스는
전혀 다른 가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트릭스는 웹톱(Webtop)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내세웠습니다.
독 외에도 랩독(Lapdock)이라는 노트북을 닮은
도킹스테이션을 제공합니다.
아트릭스만 끼우면....
노트북으로 탈바꿈되는 것입니다.
이런 구조는 몇 가지 매력적인 점을 암시합니다.
두뇌 역할을 맡는 스마트폰만 바꾸면
듀얼코어를 쿼드코어로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습니다.
노트북을 쓰다보면 사양이 금새 뒤처져
업그레이드 하는데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아트릭스는 스마트폰만 달랑 바꾸면....
노트북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것입니다.
어찌 보면 노트북의 가장 이상적인 업그레이드 형태가 아닐까요?
누가 세계를 지배 할까?
IT서비스 업체들이 모바일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은
올해의 성장동력과 핵심 사업으로 모바일을 선정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은 연초 대표들이 직접 '모바일行'을 선언하는가 하면
모바일 오피스의 정착과 이를 통한 신규 사업 발굴을
체질 개선 과제로까지 제기하며
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SK C&C, '모바일 커머스'는 올 해 최대 화두인 모바일에 대해
SK C&C(사장 정철길)는 특히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치인 1조7천500억원 달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모바일 커머스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설정했습니다.
지난해 9월 미국 전자지불결제사인 퍼스트데이터(FDC)와
'북미 지역 TSM(Trusted Service Manager) 종합 서비스 공동 제공 계약'을 체결했던
SK C&C는 북미시장에서 마스터카드로부터
글로벌 인증까지 획득, 시장 상용화 준비를 해왔습니다.
SK C&C는 이를 기반으로....
북미시장내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채택을 준비중인
금융기관,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TSM솔루션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입니다.
TSM은 모바일 결제 관리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금융결제시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안전한 발급을 도와줍니다.
SK C&C는 앞으로 북미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지역에서 TSM 및
전자지갑(M-Wallet)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해 11월 중국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차이나텔레콤의 모바일 기반
융합거래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2개를 수주했던 데 이어
올해에는 24개 지역에 대한
사업 입찰에도 참여,
최소 10개 지역의 사업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SK C&C 관계자는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모바일 플랫폼 '넥스코어 모바일'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이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또 다른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삼성SDS "모바일데스크는 5조원 시대의 열쇠"
듀얼코어CPUㆍNFCㆍHDMI…하드웨어는 이미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갤럭시S2ㆍ옵티머스2Xㆍ아이폰5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구글ㆍ애플 같은 새로운 시장 창출이 관건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 3세대 스마트폰 시대 '활짝'
3세대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올해 전략 제품들을 상반기 이내에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윈도모바일과 심비안 등 초기 스마트폰에 이어
2009년 말부터 사용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시킨
아이폰을 시작으로 갤럭시S 등 2세대 스마트폰들은
이른바 '스마트 혁명'을 이뤄냈습니다.
2세대 스마트폰에 이르러
휴대폰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해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정보기기'로서 변신한 것은
물론 애플 앱스토어를 시작으로
'애플리케이션 시장'이라는
거대 플랫폼 산업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은 2세대를 넘어 3세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큰 화면과 빠른 처리 속도,
4G 네트워크 지원 등 한층 진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단순한 성능향상을 넘어 N스크린 콘텐츠 서비스,
고성능 모바일 게임,
NFC(근거리 무선통신)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스마트폰 전용 무안경 3D콘텐츠 등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해내며....
진정한 의미의 '3세대 스마트폰' 시장이 열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이젠 3세대 스마트폰시대=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이달을 시작으로 전략 스마트폰들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들의 성능은
4인치 이상의 화면 크기와 듀얼코어 프로세서,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진저브레드',
HDMI(고화질 미디어 인터페이스)를 통한
다른 기기와의 콘텐츠 공유 기능,
초슬림 디자인 등이 기본 특징입니다.
삼성전자가 4월말 출시예정인 갤럭시S2는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최신기술들을 대부분 갖췄습니다.
1.2㎓ 듀얼코어 엑시노스 CPU와 가독성을
대폭 개선시킨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800만화소 카메라,
모바일 결제를 위한 NFC 콘트롤러,
HDMI포트, 와이파이 공유기를 통해
미디어를 공유하는 DLNA(Digital Link Network Alliance)에
4G 네트워크의 일부로 평가받는
HSPA+ 이동통신까지 지원합니다.
LG전자는 업계에서 가장 앞서 옵티머스2X를 출시하며
엔비디아 테그라2 1㎓ CPU와 4인치
디스플레이와 800만 화소 카메라,
HDMI포트와 DLNA 기능을 탑재한 성능을 과시했다.
LG전자가 2분기 중 내놓을 예정인
전략스마트폰 옵티머스빅
또한 1㎓ CPU와 4.3인치 디스플레이와 HDMI포트,
DLNA 기능을 갖췄습니다.
팬택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팬택은 상반기 중으로 듀얼코어 스마트폰 '베가듀얼'(가칭)을 출시할 계획인데,
4.3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1.2㎓ 듀얼코어 CPU,
HSPA+모뎀 등을 탑재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정면대결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모토로라의 아트릭스와 HTC의 센세이션도 4∼4.3인치 대의
디스플레이와 듀얼코어 CPU, HDMI 기능 등을
앞세워 3세대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놓은 상황입니다.
올해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아이폰5 역시
듀얼코어 A5 프로세서와 4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
에어플레이를 이용한 TV와 미디어공유 기능,
HDMI, NFC 등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관측되며,
3세대 스마트폰의 기준을 완성할 전망이다.
◇새 서비스 창출해야 진짜 3세대=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하드웨어 준비는 어느 정도 완료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이 하드웨어가 어떤 서비스들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느냐일 것입니다.
제조사들과 이동통신사 등 스마트폰 관련업계는
애플과 구글이 만들어낸 것처럼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하지 못하면
말 그대로 '제조업', '유통업'으로 남을 것이란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업계가 가장 사활을 걸고 있는 부분은
발전한 스마트폰 하드웨어를 충분히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분야입니다.
스마트폰의 미디어 저장과 공유,
초고속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한 N스크린 서비스에
이동통신업계는 물론 포털,
방송사들까지 뛰어들며....
가치 있는 산업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지 관심사입니다.
SK텔레콤이 지난 1월 스마트폰을 영화용 셋탑박스처럼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S호핀' 서비스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DLNA를 활용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TV에서 서로 미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유플러스슛앤플레이' 서비스와
스마트폰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유플러스TV 등을 제공하고 있다.
KT 역시 IPTV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3세대 스마트폰으로의 진화는
이 서비스들을 활용하는데 걸림돌이던 장애물들을
대부분 극복하게 해줄 전망입니다.
이들은 현재 느린 네트워크 속도로 인해
와이파이(WiFi)만을 이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의 스마트폰 스펙으로는....
다양한 기기 연결 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2분기 출시되는 전략 스마트폰이
4G(세대) LTE 또는 HSPA+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미디어 공유기능 탑재가 본격화되며
서비스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분야도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미래 결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 옷을 구입하려는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옷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가격 정보는 물론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합니다.
단순 결제 뿐 아니라....
NFC가 적용되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ㆍ결제 산업이 만들어져야 한다는데
업계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제조사들과 이동통신업계,
카드와 금융사들까지 이 기술 표준 확보를 통한
주도권을 쥐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애플 역시 아이튠스와 NFC를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어떤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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