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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digilog)공부 - 순수 우리말 모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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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시는 기념으로... 방명록에 짤막한 한 구절이라도 남겨주신다면....
여러 분들의 방문으로 저는 큰힘과 기쁨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감사^___^!


디지로그(digilog)공부 순수 우리말 모음(3)



ㄱ>---

가랑비 조금씩 내리는 비.

가온길 정직하고 바른 가운데(가온대옛말길로 살아가라고 지은 이름.

가온누리 무슨 일이든 세상(누리옛말)의 중심(가온대옛말)이 되어라.

길가온 길 가운데.

꽃가람 꽃이 있는 강.

꽃내음 꽃의 냄새.

고스러지다 : [그밖] , 보리 등이 벨 때가 지나서 이삭이 구부러져 앙상하게 되다

고운매
: 아름다운 맵시나 모양. 또는 아름다운 여인더구나 달님이는 이렇게 마음이 고운 것 못지않게 그 생김새가 빼어난 것은 그것이야말로 정말 타고난 고운매라고 혀를 차지 않는 이가 없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


고주리미주리 : 아주 잘고 소소한 데까지 죄다 드러내는 모양. 고주알미주알

곧추 : 굽히거나 구부리지 않고 곧게.

곧추다 : 굽은 것을 곧게 하다. # 구부정한 허리를 곧추다.

곧추뜨다 : [행동] 1. 아래 위가 곧게 뜨다 2. 눈을 부릅뜨다.

골무 : 바느질할 때 손가락에 끼는 것.

곰방대 : 짧은 담뱃대.

곰삭다 : 옷 같은 것이 오래 되어서 올이 삭고 품질이 약하여지다.

곰살궂다 : 성질이 부드럽고 다정스럽다.

곱새기다 : 1. 되풀이하여 곰곰 생각하다 2. 곡해하다 3. 고깝게 여기다.

괴괴하다 : 쓸쓸할 정도로 아주 고요하고 잠잠하다.

군입정 : [음식] 때없이 음식으로 입을 다시는 일.

기스락 : 초가의 처마끝.

길라잡이 : 길을 인도하는 사람. (줄인말 : 길잡이길섶 : 길의 가장자리.

꺾쇠 : [연장, 도구] 잇댄 두 나무가 벌지 않도록 두 나무 사이에 박는 ''자 모양의 쇠토막꺾쇠를 치다' 또는 '꺾쇠를 지르다'.

그루터기 나무나 풀 따위를 베어 낸 뒤의 남은 뿌리 쪽의 부분.

그린나래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ㄴ>---
나달거리다
: [양태] 여러 가닥이 늘어져 흔들거리다.

나들목 : 나가고 들고 하는 길목.

나풀나풀 : 가볍고 날렵하게 움직이는 모양. 또는, 잇달아 가볍게 나부끼는 모양

낟가리 : [농사] 낟알이 붙은 채로 있는 곡식을 많이 쌓은 큰 더미.

냇내 : 연기의 냄새. 음식에 밴 연기의 냄새.

노고지리 : [] 종달새.

노잣돈 : 먼 길을 오가는 데 드는 비용.

높새바람 : 북동풍.

눈엣가시 : 몹시 미워 눈에 거슬리는 사람. 특히 본처가 시앗을 이름.

눈자라기 :
아직 곧추 앉지 못하는 어린아이.

늘솔길 언제나 솔바람이 부는 길.

ㄷ>---
다락밭 : 비탈진 곳에 층이 지게 만든 밭.

다복다복 : 풀이나 나무 같은 것이 여기 저기 한데 뭉쳐 다보록하게 있는 모양.

다솜 : '애틋한 사랑'의 옛말.

대견하다 : 흐뭇하도록 마음에 흡족하다. 무던히 대단하거나 소중하다.

도란도란 나직한 목소리로 정답게 서로 이야기하는 소리. 
 

도래솔 무덤가에 죽 늘어선 소나무. 
 

도리도리 어린아이가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
 

도리깨 : 이삭을 두드려서 알갱이를 떠는 데 쓰는 연장. 기름한 막대기나 대나무 끝에 구멍을 뚫고 도리깨 꼭지를 가로 박아서 돌게 하고, 그 꼭지 끝에 휘추리 34개를 나란히 세로 달아, 휘두르며 치게 만들었다.

동티 : 흙 따위를 잘못 다루어 지신의 노여움을 사서 재앙을 받는 일.

되모시 : [사람] 이혼하고 다시 처녀 행세를 하는 여자.

되작거리다 : [행동] 물건을 찾느라고 이리저리 들추어 뒤지다.

두레 : 농촌에서 농번기에 서로 협력하여 공동 작업을 하기 위해 만든 조직.

득달같다 : 조금도 머뭇거림이 없다.

들머리 : 들어가는 첫 머리.

떨이 : [물건] 다 떨어 싸게 파는 나머지 물건.

또아리 : [물건]
짐을 일 때 머리에 받치는 고리모양의 물건.

ㄹ>---
라온제나 즐거운, 나온.

ㅁ>---
마당맥질 : [] 우둘투둘한 마당에 흙을 이겨 고르게 바르는 일.

마당밟이 : [놀이] 섣달 그믐날 밤에 풍물을 치며 집집이 돌아다니며 노는 놀이.

마중물 펌프에서 물이 안 나올 때에 물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위로부터 붓는 물.

마파: 남풍.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동풍은 '샛바람' 서풍은 '하늬바람' 동북풍은 '높새바람' 우리 나라의 집들이 대문을 남쪽으로 둔 남향(南向)인 것에서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마주 오는 바람'이란 뜻으로 됨. '''남쪽'을 이름.

막서리 : 남의 집에서 막일을 해 주며 살아가는 사람그러나 또 한편으로 그의 집 종이었고, 지금도 그의 집 막서리다.(김남천--대하)

맞배지붕 : [, 건축] 지붕의 완각이 막 잘려진 지붕.

머슴밥 : 수북하게 많이 담은 밥. 머슴이 밥을 많이 먹는 데서 나온 말.

멍에 : 마소의 목에 얹어 수레나 쟁기를 끌게 하는 둥 그렇게 구부러진 막대.

: [연장, 도구] 물건을 치는 데 쓰는 연장. 묵직한 나무 토막이나 쇠 토막에 구멍을 뚫고 자루를 박은 것. 떡을 치는 메를 떡메, 쇠로 만든 메를 쇠메라 함.

멱부리 턱밑에 털이 많은 닭.

모르쇠 : 아는 것이나 모르는 것이나 전부 모른다고 잡아떼는 일.

모름지기 : 마땅히, 차라리. # 청년은 모름지기 씩씩해야 한다.

모지랑이 : [물건] 오래 써서 끝이 닳아 떨어진 물건.

모질다 : 보통 사람으로는 차마 못할 짓을 할 만큼 성질이 악하다.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모질게 살다. 모진 목숨. 모진 바람. *모질음 쓰다 : 고통을 이기려고 모질게 힘을 쓰다.

모집다 : 허물이나 과실 같은 것을 명백하게 지적하다. *남의 허물을 모집을 때에도 표현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모짝 : [그밖] 있는대로 한번에 모조리 몰아서.

모짝모짝 : [양태] 1. 한쪽에서부터 차례대로 모조리 뽑아버리는 모양  2. 차차 조금씩 개먹어 들어가는 모양. *무쩍무쩍

모찌기 : 모판에서 모를 뽑는 일.

문설주 : 문의 양쪽에 세워 문짝을 끼워 달게 된 기둥.

미리내 은하수.

미주알고주알 : 아주 사소한 일까지 속속들이.

미쁘다 믿음성이 있다.
 

미투리 삼이나 노 따위로 짚신처럼 삼은 신.

민며느리 : [사람] 장래에 며느리로 삼으려고 민머리인 채로 데려다가 기르는 계집아이.

밍밍하다
:
음식 맛이 몹시 싱겁다.


ㅂ>---
바닥나기 : 토박이

바리작거리다 : 고통이나 어려운 고비를 벗어나려고 팔다리를 내저으며 움직거리다.

바사기 : 사물에 이해력이 부족하고 인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 곧 덜된 사람의 별명.

바사래 : 사린 밧줄, ''는 밧줄.

바지랑대 : 빨랫 줄을 받치는 장대.

박고지 : 박의 속을 빼어 버리고 길게 오려서 만든 반찬거리.

박구기 : 작은 박으로 만든 구기. *구기 : 국자 비슷한 물건.

박우물 : 바가지로 물을 뜰 수 있는 얕은 우물.

박음질 : 바느질의 하나. 실을 곱걸어서 꿰매는 일.

반거충이 : 무엇을 배우다가 그만두어 다 이루지 못한 사람.

반드레하다 : 실속없이 외모만 반드르르하다.

반자받다 : 몹시 노하여 날뛰다.

반자틀 : 반자를 드리느라고 가늘고 긴 나무로 가로 세로 짜서 만든 틀.

반죽떨다 : 말이나 짓으로 언죽번죽한 태도를 나타내다.

반죽좋다 : 언죽번죽하여 노염이나 부끄럼을 타는 일이 없다.

반지기 : 쌀이나 어떠한 물건에 다른 잡 것이 섞이어 순수하지 못한 것을 나타낼 때 쓰는 말.

반지기 : 잡 것이 섞이어 순수하지 못한 것을 나타냄.

반지빠르다 : 1. 못된 것이 언행이 교만스러워서 얄밉다.  2. 어중되어서 쓰기에 거북하다.

발림 : 판소리에서 소리를 하면서 하는 가벼운 몸짓이나 팔짓 따위.

발면발면 : 발맘발맘.(발길이 가는 대로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가는 발걸음.

발사양 : 혼례식 때 신부 큰 머리 밑에 쪽지는 머리.

발서슴하다 : 쉼없이 두루 돌아다니다.

발쇠 : 남의 비밀을 알아내어 다른 사람에게 일러 주는 짓.

방짜 : 아주 알차고 훌륭한 물건.

배내똥 : 1. 갓난 아이가 먹은 것 없이 맨 처음 싸는 똥.  2. 사람이 죽을 때 싸는 똥.

배냇저고리 : 깃을 달지 않은 갓난 아이의 저고리. 깃저고리.

배냇짓 : 갓난 아기가 자면서 웃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짓.

변통머리 : '이리저리 잘 융통하는 일'을 낮잡아 일컫는 말.

별똥밭 : '별똥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비유하는 말.

보송하다 : 물기가 없고 보드랍다.

보시기 : 김치, 깍두기 등을 담는 작은 사발.

보조개 : 웃을 적에 양쪽 볼에 오목하게 우물지는 자국. '볼조개'에서 변한 말인 듯.

보지락 : 비가 온 분량을 헤아리는 말로 보습이 들어갈 만큼 빗물이 땅 속에 스며 들어간 깊이.

보짱 : 꿋꿋하게 가지는 속 마음.

보추없다 : 진취성(進取性)이 없다.

북돋우다 : 1. 식물의 뿌리를 흙으로 덮어 주다.  2. 용기나 의욕이 일어나도록 자극을 주다.

비받이 : '우산'의 토박이 말.

비보라 : 센 바람과 함께 휘몰아치는 비.

비아냥 : 얄미운 태도로 빈정거림.

빈대머리 : '대머리'를 달리 일컫는 말.

뾰롱하다 :
못 마땅하여 몹시 성난 기색이 있다.

ㅅ>---
사돈보기 : 혼인할 상대편 집안 사람들을 만나보는 일

사레 : 침이나 음식을 잘못 삼키어 숨구멍 쪽으로 들어가게 된 때, 갑자기 재채기처럼 뿜어 나오는 기운.

사립문 : 잡목의 가지로 엮어 만든 문짝.

사분사분하다 : 마음씨가 부드럽고 상냥하다.

삭정이 : 산 나무에 붙어 있는, 말라 죽은 가지.

살강 : 그릇 따위를 얹어 놓기 위하여 부엌 벽에 드린 선반.

살사리꽃 : 코스모스꽃. *외래어인 '코스모스'에 밀려 이런 아름다운 토박이 말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삼박삼박 : 1. 연해서 칼에 잘 베어지는 모양, 또는 그 소리  2. 조금 단단하고 물기가 많은 것이 가볍게 잘 씹히는 모양. 또 그 소리.

새록새록 : 1. 새로운 일이 자꾸 생기는 모양.  2. 거듭하여 새로움을 느끼는 모양.

서근서근하다 : 1. 사과나 배처럼 씹을 맛이 있게 연하다.  2. 성질이 부드럽고 시원하여 붙일 맛이 있다.

설면하다 : 1. 자주 만나지 못하며 좀 설다.  2. 정답지 아니하다.

 : 섶나무, 잎나무, 풋나무, 물거리 등을 총칭하는 말.

손애기 : 작은 애기. ''
은 작은 것을 뜻한다.

ㅇ>---
아람 : [과일]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은 상태 또는 그 열매. 알밤.

아삼삼하다 :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에 끌리게 묘하고 그럴 듯한 데가 있다.

앙금 : 물에 가라앉은 녹말 등의 부드러운 가루. 비유적으로 "서로 사이에 남은 앙금을 말끔히 씻는다"와 같이 쓰임.

애솔나무
: 어린 소나무. 애송나무. 이러한 애솔이 가득 차 있는 땅은 '애솔밭'이다.


애쑥 : 어리고 연한 쑥.

애어리다 :
아주 어리다.

여울가녘 : 가장자리여가리.

ㅈ>---
자그럽다 : 무엇이 살에 닿아 간질이는 느낌이 있다.

자물치다 : 까무러치다.

자박 : [광산] 사금광에서 캐낸 생금의 큰 덩어리.

자박자박 : 얕은 물이나 진창을 밟는 소리나 모양
.

ㅌ>---
타래박 : [연장, 도구] 물을 뜨는 기구. 대나무로 긴 자루를 만들고 그 한쪽 끝에 큰 바가지를 달아맨 것.

타래정 : 돌을 쪼거나 다듬는 쇠로 만든 연장. 타래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게 생김.

타래치다 : 바람이나 먼지 따위가 빙빙 맴돌아 솟구치다.

토리¹ :  1. 실을 둥글게 감은 뭉치  2. 감아놓은 실뭉치를 세는 말.

토리² : 화살대의 끝에 씌운 쇠고리게거품  ◇ '괴롭거나 흥분해서 거품처럼 내뱉는 침'을 뜻한다게가 생활 환경이 맞지 않거나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 입에서 내는 거품에 빗대어 나타낸 말이다. 흔'게거품을 문다'는 관용구로 많이 쓰인다.  거덜이 나다.  '살림이나 무슨 일이 흔들려 결딴이 나다'라는 뜻이다조선시대 때 궁중의 말과 마굿간을 관리하던 사복시라는 관청이 있었다. 거덜은 사복시의 하인을 말하는데, 궁중에서 높은 사람이 행차할 때 큰소리로 길을 비키라고 사람들을 몰아세우다 보니 자연히 우쭐거리며 몸을 흔들고 다니게 되었다. 그래서 잘난 체 거드름 피우는 것을 "거덜거리다"라고 하게 되었다.  개차반.  '행세나 마음보가 몹시 더러운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개채반'에서 유래된 말로서, 채반은 맛 좋은 음식인데, 흔히 새색시가 근친할 때나 근친하고 시집에 올 때에 정성껏 잘 챙긴 음식이다. 똥이 개에게는 채반과 같다고 비유한 말이다.  가차 없다.  ◇ '사정을 봐 주거나, 용서가 없다'는 뜻이다. 가차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으나, 그 중 하나는 한자를 만드는 방법인 육서(六書)의 한 가지를 뜻하기도 한다. 이 때의 가차는 적당한 글자가 없을 때, 뜻은 다르나 음이 같은 글자를 빌어서 대신 쓰는 방법을 말한다이를 테면 예전에 보리를 뜻하는 ''자를 빌어 '오다'를 뜻하는 글자로 쓰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가차없다'고 하면 임시로 빌어 오는 것도 안 된다는 것이니,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박일환-  감질(甘疾)나다.  ◇ '몹시 먹고 싶거나, 갖고 싶거나, 하고 싶어서 애타는 마음이 생기다'는 뜻이다감질은 감병(甘病)이라고도 하며, 흔히 젖이나 음식을 잘 조절하여 먹이지 못하여 생기는 어린이 병의 하나이다. 증세는 얼굴이 누렇게 뜨고, 몸이 여위며 땀이 나고, 목이 마르며 배가 불러 끓고, 시고 시원한 것을 찾으며 영양장애나 소화불량 따위가 나타난다어떤 일이 마음에 차지 않아서 사람이 몹시 애를 태우는 심정을 감질의 증세에 빗대어 나타낸 말이다*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 박일환-  감쪽같다.  ◇ '꾸민 일이나 고친 물건이 조금도 흠집이 없다'는 뜻이다원래 곶감의 쪽을 먹는 것과 같이 날쌔게 한다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곶감의 쪽은 달고 맛이 있기 때문에 누가 와서 빼앗아 먹거나 나누어 달라고 할까 봐 빨리 먹을 뿐만 아니라 말끔히 흔적도 없이 다 먹어 치운다이런 뜻이 번져서 현대의 뜻처럼 일을 빨리 하거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처리할 때 '감쪽같다'는 말이 쓰이게 된 것이다.  곤죽.  ◇ '엉망이 되어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원래 곤죽은 곯아서 썩은 죽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다가 밥이 몹시 질거나 땅이 질척질척한 상태를 가리키게 되었으며, 나아가 사람의 몸이 몹시 상하거나 늘어진 상태를 비유하는 말로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술을 곤죽이 되도록 퍼 마셨군'과 같이 쓰였다*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박일환-  골탕먹다.  ◇ '크게 곤란을 당하거나 손해를 입다'는 뜻이다골탕이란 원래 소의 머릿골과 등골을 맑은 장국에 넣어 끓여 익힌 맛 있는 국물을 가리키는 말이므로, 골탕을 먹는 것은 맛 있는 고기 국물을 먹는다는 말이었다그러던 것이 '곯다'라는 말이 골탕과 음운이 비슷함에 따라 골탕이라는 말에 '곯다'라는  의미가 살아나고, '먹다'라는 말에 '입다', '당하다'의 의미가 살아나서 '골탕먹다' '겉으로는 멀쩡하나 속으로 남 모르는 큰 손해를 입게 되어 곤란을 겪는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곱살이 끼다.  ◇ '남이 하는 일에 곁다리로 끼다'는 뜻이다노름을 할 때 판돈을 대는 것을 '살 댄다'고 한다. 여기서 ''은 노름판에 걸어 놓은 목에 덧 태워 놓는 돈이라는 뜻이다. 노름을 할 때 밑천이 짧거나 내키지 않아서 미처 끼어 들지 못하고 있다가, 패가 좋은 것이 나올 때에 살을 댄 데다 또 살을 대고 하는 경우가 있다. 살을 댔는데 거기다 또 살을 대니까 '곱살'이 된다그래서 정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남들이 하는 일에 껴 얹혀서 하는 것을 '곱살이 끼다'라고 하게 된 것이다.  긴가민가 하다.  ◇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불분명한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기연(其然)가 미연(未然)'라는 원말이 줄어서 된 말이다. 한자의 뜻 그대로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기억이 분명하지 않거나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을 때에이 말을 흔히 쓰게 된다한편, '기연(其然)가 미연(未然)'를 줄여서 '기연미연(其然未然)'이라고도 한다.  꼬드기다.  ◇ '남의 마음을 부추겨 움직이게 하다'라는 뜻이다연 날리기는 겨울철에 하는 우리의 대표적인 민속놀이 중의 하나이다. 연을 날릴 때 연줄을 잡아 젖히어 연이 높이 날아오르도록 하는 기술을 가리켜 '꼬드긴다'고 하던 데서 온 말이다.  꼭두각시.  ◇ '남의 조종에 놀아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우리 나라의 고대 민속 인형극인 '박첨지 놀이'에서 박첨지의 아내 역으로서, '나무로 깎아 만들어 기괴한 탈을 씌워서 노는 젊은 색시 인형'을 꼭두각시라고 한다. 여기서 '각시''아내'를 일컫는 말이며 '꼭두'는 옛말에서 '곡도'로 쓰였다. '곡도''곡독'에서 ''이 떨어진 것이며, '곡독'은 한자말 '곽독(郭禿)'에서 온 말이다. '곽독' 본디 몽고에서 괴뢰(傀儡)의 얼굴, 즉 가면을 지칭하던 말이다. 이 말이 중국에서 '곽독'으로 받아 들여지고, 다시 우리나라에서 '곡독'으로 변해서 '곡독곡둑꼭둑꼭두'로 변한 것이다따라서, 꼭두각시는 허깨비의 가면을 뜻하는 몽고 말에서 비롯하여 우리말 '각시'가 덧붙어 민속 인형극 '박첨지 놀이''색시 인형'을 의미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인형이 그 자체로 움직이지 못하고 반드시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에 의해서만 동작을 할 수 있다는 데서 그 의미가 확대되어 남의 조종에 놀아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나발거리다.  ◇ '말을 수다스럽게 지껄이다'라는 뜻이다나발은 쇠붙이로 만든 긴 대롱처럼 생긴 옛 관악기의 하나로, 위는 가늘고 끝이 퍼진 모양이다. 군중(軍中)에서 호령이나 신호를 하는 데 주로 썼다. 원래는 '나팔'에서 온 말로, 지금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팔'이라는 악기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물건이다나발의 소리가 크고 시끄럽다고 해서 흔히 '마구 떠벌리는, 객쩍거나 당치도 않은 소리'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구경이고 나발이고 다 소용 없다''나발'이 그런 경우이, 더 나아가 '개나발'이라는 속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나발거리다'는 나발을 부는 것처럼 수다스럽게 말을 늘어 놓는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박일환-  난장판  ◇ '여러 사람이 떠들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옛날에는 관리로 등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를 거쳐야 했다. 그래서 과거를 볼 때가 되면 오로지 급제를 위해 수년 동안 공부를 한 양반집 자제들이 전국 각지에서 시험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렇듯 수많은 선비들이 모여들어 질서 없이 들끓고 떠들어 대던 과거 마당을 '난장'이라고 했다과거 시험장의 난장에 빗대어 뒤죽박죽 얽혀서 정신 없이 된 상태를 일컬어 난장판이라고 하였다. *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박일환-  날샜다.  ◇ "날샜다"라는 말은 원래 영화를 만들던 사람들이 쓰던 말이었는데, 차츰 일반 사람들도 이 말을 쓰게 되었다. "영화를 촬영할 때 밤이 나오는 장면은 꼭 밤에만 찍어야 하는데찍고자 하는 내용을 미처 다 찍지 못하고 날이 새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할 수 없이 하루를 기다려 그 다음날 밤에 다시 찍을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어떤 일을 제 시간에 끝내지 못하거나 잘 못되거나 예상처럼 되지 않았을 때를 가리켜 "날샜다"라고 하게 되었던 것이다.  너스레, ◇ '떠벌려 늘어 놓는 말솜씨'를 뜻하는 말이다흙구덩이나 그릇의 아가리 또는 바닥에 물건이 빠지지 않도록 걸쳐 놓은 막대기를 너스레라고 한다. 너스레를 늘어 놓 듯이 말을 떠벌린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흔히 '너스레를 떨다'라고 한다*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박일환-  넉 장 뽑다.  ◇ '어떤 일이나 태도가 불분명하고 어물어물하다'는 뜻이다투전 같은 노름에서 어름어름하여 석 장 뽑을 것을 잘못하여 넉 장을 뽑고, 잘못을 감추려고 어물어물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박일환-  노가리.  ◇ '말이 많거나 거짓말을 늘어 놓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을 뜻한다노가리는 명태의 새끼를 가리키는 말로, 명태는 한꺼번에 매우 많은 수의 알을 깐다고 한다명태가 많은 새끼를 까는 것과 같이 말이 많다는 것을 빗대어 나타낸 말이다. 노가리의 수 만큼이나 말을 많이 풀어 놓는다는 것은 그만큼 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일부 사전에 씨를 흩부리는 것을 나타내는 노가리라는 말에서 비롯했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풀이이다. 흔히 '노가리 풀다', '노가리까다'라고 하는 것으로 사용된다.  녹초가 되다.  ◇ '아주 맥이 풀리어 늘어지다'라는 뜻이다녹초는 '녹은 초'를 뜻한다. 초가 녹아 내린 것처럼 흐물흐물해지거나 보잘 것 없이 된 상태에 빗대어 나타낸 말이다.  누비다. ◇ '이리 저리 거침없이 쏘다니다'라는 뜻이다'누비'는 중들이 입고 다니는 법복인 납의(衲衣)에서 온 말이다. 원래는 사람들이 버린 낡은 헝겊들을 모아 기워 만든 옷이라는 뜻으로 쓰던 말로, '()'은 기웠다는 뜻이다그리고 이런 옷을 입은 중을 납승(衲僧) 또는 납사(衲師)라고 불렀다. 이러한 납의라는 말이 변하여 누비라는 새로운 말이 생겼으며, 여러 가지 헝겊을 깁는 대신 두 겹의 천을 안팎으로 하여 사이에 솜을 넣고 세로 가로로 줄지어 박음질한 옷을 말한다. 

'누비'라는 명사에서 '누비다'라는 동사가 갈라져 나온 것이다. '누비다'는 두 겹의 천에다 가로 세로로 줄지어 박음질을하듯이 사람이 이리 저리 거침없이 쏘다니는 것을 이르는 말이 되었다 대포  ◇ '큰 잔 또는 큰 잔으로 마시는 술'을 가리킨다커다란 탄환을 멀리 내쏘는 화기(火器)를 뜻하는 대포에서 크다는 뜻을 빌려와서 다른 뜻으로 쓰게 된 것이다. 크다는 것을 강조해서 왕대포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댕기풀이.  ◇ '관례나 혼인을 하고 나서 동무들에게 한턱 내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남자가 관례를 치르면 그 동안 땋아서 늘어뜨리고 다니던 머리를 틀어서 상투를 올리게 되고, 혼인을 하면 마찬가지로 여자의 머리를 올려 주게 된다. 이렇게 되면 총각, 처녀가 모두 어른이 되는데, 이 때 땋은 머리를 묶고 있던 댕기를 풀게 된다는 데서 생겨난 말이다.  도루묵  ◇ '은어'를 가리키는 말이다선조 임금이 임진왜란을 맞아 피난하던 도중에 처음 보는 생선을 먹었는데 그 맛이 별미였다. 그래서 이름을 물어보니 ''이라고 하므로, 그 이름이 맛에 비해 너무 보잘 것 없다 하여 그 자리에서 '은어(銀魚)'라고 고치도록 했다나중에 궁중에 들어와 '은어' 생각이 나서 다시 청하여 먹었으나 예전과 달리 맛이 없었다그래서 선조가 "(은어를) 도로 묵이라고 해라"하고 일렀다고 한다.이런 유래로 인해 '도로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가 발음이 변해 '도루묵'이 되었다.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 흔히 '말짱 도루묵이다'라고 하기도 한다.  돌팔이.  ◇ '전문 지식이나 기술 없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사람'을 뜻한다아는 것이나 실력이 부족해서 일정한 주소가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며 자신의 기술이나 물건을 파는 것을 '돌팔이(돌다+팔다)'라 했다. 돌팔이 무당, 돌팔이 의사, 돌팔이 장님 등의 말이 여기서 비롯한 것이다.그리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지 않는데 '돌팔이'가 쓰인 예로 '돌팔이 글방'이란 것이 있다. 조그만 아이들을 모아 자격도 별로 없는 사람이 가르치는 글방을 말하며, 본디는 '돈팔이 글방'이었다고 한다. '돈팔이'란 학문이나 기술을 본분으로 하지 않고 오로지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 사실은 '돈벌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이런 연유에서 '돌팔이'는 가짜나 엉터리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동냥.  ◇ '거지가 돈이나 물건을 구걸하는 일'을 뜻한다한자 말인 동령(動鈴)에서 온 말이다. 원래 불가에서 법요(法要)를 행할 때 놋쇠로 만든 방울인 요령을 흔드는데 이것을 동령이라고 했다그러다가 중이 쌀 같은 것을 얻으려고 이 집 저 집으로 돌아다니며 문전에서 방울을 흔들기도 했다. 지금은 방울 대신에 목탁을 두드리지만 동냥이라는 말은 이렇 듯 중이 집집마다 곡식을 얻으러 다니던 데서 비롯한 말이다한편 '가을 중 싸대 듯'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가을이 되면 농민들이 곡식을 수확하게 되고, 그러면 중들은 때 맞춰 시주를 얻기 위해 부지런히 다녀야 한다는 데서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니는 경우에 쓰이는 말이 되었다. 동냥을 하며 돌아다니는 사람을 '동냥아치'라고 부른다.  뒷 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 '겉으로는 어리석은 체하면서도 남 몰래 엉큼한 짓을 한다'는 뜻이다.  등신(等神)  ◇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등신은 한자 말 그대로 사람의 형상으로 만든 신상(神像)을 말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해 내는 귀신과 비슷한 뜻으로 쓰였다.(광목이 처음 나타났을 때, 너무 넓어서 "이건 사람이 못 짜, 등신이 짜지"라고 하시던 기억이 난다.  - 문익환 죽음을 살자202). 그러다가 차차 어리석고 줏대 없는 사람을 가리키게 되었다*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마마.  ◇ '두창(痘瘡)' 전염성이 강하다는 뜻에서 이르는 말이다마마라는 말은 왕을 일컬을 때 상감마마라고 하는 것처럼 최상의 존칭어이다그런데 이런 명칭을 두창이라는 질병에 붙인 것은 병을 옮기는 신에게 높임 말을 씀으로써 신의 노여움을 덜자는 주술적 사고에서 나온 것이다이러한 현상은 천연두를 '손님', 홍역을 '작은 손님' 등으로 부르는 데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손님이라는 표현에는 질병을 높여 부르는 동시에, 질병을 옮기는 신이 손님처럼 돌아다니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이렇게 전 여성이 강한 까닭에 '별성마마', '손님마마' 또는 '역신마마'라고 불렀는데 이 말이 줄어서 그냥 마마가 된 것이다.  매무새.  우리가 옷깃을 여미고 매무새를 가다듬는다고 할 때 쓰는 '매무새'라고 한다

우리는 옷차림이나 맵시를 그냥 ''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대로 다른 명사에 붙은 접미사로 맵시나 생김새를 뜻하기도 한다'매무새'라는 말은 끈을 '맨다'는 뜻의 어근 ''와 다발로 묶는다는 뜻의 어근 ''이 결합할 때에 명사화 접미사가 결합하여 '()+()+(接尾) --> 매무새또는 '++>매무새'라는 어형을 이룬 것이다.  먹통.  ◇ '바보, 멍청이' 따위를 속되게 이르는 말. 또는 마음이 검어서 챙겨서는 안 될 재물을 마구잡이로 챙기는 사람을 이르는 곁말이기도 하다목재, 석재 등을 자르거나 다듬기 위해 줄을 긋는 데 쓰는 도구로서 먹통이라는 것이 있다. 나무를 후벼 파서 두 개의 그릇 모양으로 만들고, 한 쪽엔 먹물에 적신 솜을 넣어 두고 다른 한 쪽엔 먹줄을 감아 놓아 그 줄이 먹그릇을 통해서 나오도록 되어 있다먹통이 지니고 있는 '까맣다'라는 이미지를 빌려다가 주로 말이 안 통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경멸할 때 쓴다. 또 한 가지 뜻은 사람의 마음이 검어서 남의 재물을 마구 챙기는 사람을 먹통이라고도 한다*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멍텅구리.  ◇ '멍청이'를 가리키는 말이다멍텅구리는 본디 바닷물고기 이름인데, 못 생긴 데다가 굼뜨고 동작이 느려서 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판단력이 약하고 시비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확대되어 쓰이게 되었다*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미리내  '은하수'를 가리키는 순 우리말이다'미리'는 옛말 "미르"에서 온 말인데, 용이란 뜻이다. ""는 개울이나 시내를 뜻하고. 미리내는 "용이 사는 시내"라는 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용이 승천하여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었다. 하늘로 올라간 용이 살 만한 곳은 은하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은하수가 마치 강이나 시내가 흐르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그래서 은하수를 "용이 사는 시내" 곧 미리내라고 부른 것이다.  민며느리.  ◇ '앞으로 며느리 삼으려고 민머리인 채로 데려다가 기르는 계집아이'를 가리키는 말이다옛날에 시집 안 간 처녀를 미리 데려다 기르며 일을 시키고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며느리를 삼는 제도가 있었는데 이것을 '민며느리'라고 한다''이란 아무 꾸밈새나 덧붙여 딸린 것이 없음을 나타내는 접두어이다. 그리고 민며느리라고 하면 '민머리'인 채로 데려 온 처녀를 말한다. 민머리는 쪽을 지지 아니한 머리를 뜻하므로 시집 안 간 처녀를 이르는 말이다.  바람맞다.  ◇ '남에게 속거나 약속이 어그러지다'의 뜻이다'바람맞다'는 말은 원래 중풍에 걸린다는 뜻이며, 지금도 그렇게 많이 쓰고 있다

한자어 중풍(中風)의 풍()이 바로 바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중풍에 걸리면 사람의 육신이 마비되면서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데서, 남으로부터 속거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 당했을 때의 손해나 허탈감을 중풍에 연결시켜서 '바람맞았다'고 하게 되었다.  버티고개에 가 앉을 놈.  ◇ '도둑 행세를 하거나 그런 근성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서울 약수동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있다. 지금은 산 허리를 깎아 도로 포장을 하는 바람에 경사가 완만해지고 길 좌우에는 집들이 늘어서서 고개다운 느낌을 그다지 주지 않는다그러나 옛날에는 수풀이 우거지고 제법 험한 고갯길이었는데 여기를 버티고개라고 불렀다. 이 버티고개는 말죽거리를 거쳐 나룻배를 타고 서울로 들어서거나 반대로 남향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을 했다. 그런데 예전에 이 고개에는 행인들의 노자와 물건을 노리는 도둑들이 많았다고 한다.그래서 '버티고개에 가 앉을 놈' 또는 '버티고개에 집 짓고 살 놈'이라고 하면 도둑 행세를 하는 사람을 가리키게 된 것이다*출처:<우리말 유래 사전>  변죽을 울리다.  ◇ '간접적으로 깨닫게 하다'라는 뜻이다그릇이나 물건의 가장자리를 변죽이라고 한다. 변죽을 쳐서 그릇의 복판이 울리게 하듯이, 바로 집어 말을 하지 않고 에둘러서 말을 하여 눈치를 채게 한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출처:<우리말 유래 사전>  병자년 방죽.   ◇ '건방지다'의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조선조 26대 고종 13년 병자년에 몹시 가물어서 방죽이 모두 말라 붙어, () 방죽이 된 것을 발음이 비슷한 '건방지다'에 엇먹어 쓴 말이다병자년에 흉년이 들었다는 데서 생긴 속담으로 '병자년 까마귀 빈 뒷간 들여다보 듯 한다'는 말도 있다. 혹시 무슨 일이 잘 될까 하여 기다리고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보름보기.  ◇ '애꾸눈이'를 놀리는 말이다애꾸눈이는 눈이 한 쪽밖에 없으므로 남들이 보는 것의 절반만 본다는 생각에서결국 정상인과 비교하여 한 달에 보름밖에는 못 본다는 뜻으로 붙인 말이다*출처:<우리말 유래 사전>  보리동지(同知).  '곡식을 바치고 벼슬을 산 사람'을 조롱하는 말이다.조선 시대 말기에는 곡식이나 돈을 바치고 벼슬 이름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

봉건 체제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국가 기강이 흔들리고 매관매직이 성행하던 것이 당시의 일반적인 상황이었다. 따라서 서민 계급 중에 돈깨나 있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벼슬자리를 사는 것이 유행이 되다시피 했던 것이다

이들을 일러 흔히 보리를 주고 벼슬을 샀다 하여 보리동지라고 조롱하곤 했다

때로는 어리숙 하고 무던한 사람을 일컫는 말도로 쓰인다보리동지를 '납속동지'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보리동지의 한자 숙어다# 동지 - 조선 시대 '()'의 다음 가는 벼슬로 경연, 예문관, 춘추관, 의정부삼군부 등에 딸린 종2품에 해당하는 벼슬의 이름이었으며, 나중에는 흔히 벼슬 없는 노인을 존칭하는 말로도 쓰였다*출처:<우리말 유래 사전>  복걸복.  ◇ '복걸복''복불복(福不福)'에서 온 말로, 발음상 와전된 말이다. 복불복(福不福)은 말 그대로 유복(복 있음)과 무복(복 없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이것은 사람의 운수를 이르는 말로, 똑 같은 경우와 똑 같은 환경에서 여러 사람의 운이 각각 차이가 났을 때에 쓰는 말이다.  봉사.  ◇ '장님'을 일컫는 말. 봉사는 원래 조선조 때 관상감, 전옥서, 사역원 등에 딸린 종8품의 낮은 벼슬 이름이다그런데 이 봉사 직책에 장님들이 많이 기용되었기 때문에 그 후 벼슬 이름이 그냥 장님을 뜻하는 말로 되었다.  비지땀.  ◇ '힘든 일을 할 때 쏟아지는 땀'을 이르는 말이다비지를 만들기 위해 콩을 갈아서 헝겊에 싸서 짤 때 나오는 콩물처럼 많이 흘리는 땀이라는 뜻으로 만든 말이다.  뺑줄치다.  ◇ '사물을 중간에서 가로채다'의 뜻이다남이 날리는 연 줄을 긴 장대나 돌멩이를 맨 실로 걸어 당겨서 중간에서 빼앗는 짓을 '뺑줄'이라고 한 데서 생겨난 말이다.


그 외의 추가적인 순수 우리말은 다음과 같다.

가론 : 말하기를, 이른 바(所謂).

가리매 : 실내에서 편히 입을 수 있게 만든 옷위아래가 통으로 되어있고단추가 없이 그냥 둘러걸쳐 허리띠를 메게 되어 있다.

가림새 : 숨기거나 감추는 바.

가막새 : 까마귀까치 등 검은 빛의 새 

가시 : 안해, 아내(는 가시라) 계집개랑 : 매우 좁고 얕은 개울.개힘: 본래 있는 힘이 아니고, 분위기나 기분에 휩쓸려서 일시적으로 나는 힘.

가시내 : 계집아이가시내 라는 말은 계집애 라는 뜻으로서전라도 지방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다.

가욋길 : 기준이나 필요 밖의 길안 가도 되는 길.

가을귀 : 가을의 예민한 소리를 들어내는 섬세한 귀를 비유한 말.

가지등 : 가로등기둥이 갈래를 이루어 두 개 이상의 전등이 달린 것을 말함. 

간조롱 : 가지런.

갈기슭 : 갈대가 우거진 비탈.

갈매빛 : 검은 빛깔이 돌 정도로 짙은 초록 빛흔히 멀리 보이는 아득한 산빛이 이런 빛을 띰진갈매는 매우 짙은 검푸른색. 

개미 맛에 있어서 보통 음식맛과는 다른 특별한 맛으로 남도 음식에만 사용되고 있는 말.

걸 때 : 사람의 몸피의 크기.

돋되다 사물이 점점 더 좋은 데로 변하여 나아가다진화하다.

돋가이 도탑게인정이나 사랑이 많고 깊게.돋움요 솜을 두텁게 둔 요. [좌면도둠]이라고도 한다.

돌심장 여간한 자극에는 감정이 움직이지 않고 뻣뻣해 있는 성질또는그런 성질의 사람.

돌심보 속엣 것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냉정한 마음보또는그런 마음보를 가진 사람

맞빨이 : 딴 옷이 없어서 옷을 빨아 말려서 바로 입도록 하는 빨래.

맛조이 : 마중하는 사람. 영접하는 사람.

맛깔손 : 맛깔을 내는 손. 즉 좋은 요리솜씨.

매미꽃 애기똥풀과의 다년초.

맥적다 심심하고 무름하다.

맨마루 일의 진행에서 가장 고비가 되는 곳절정.맞손질 :서로 맞서 때리는 일마주 싸우는 짓.

맺음새 : 일 따위를 마무르는 모양새.

머슴밥 : 수북하게 많이 담은 밥. 머슴이 밥을 많이 먹는 데서 나온 말.

머즌일 : ① 궂은 일 재화(災禍).

먹딸기 : 아주 새빨간 딸기. 붉은 색이 지나쳐 먹빛으로 보인다.

멈짓체 : 잠깐 멈추는 체. 또는, 짐짓 멈추는 듯함.

맨삶이 : (고기나 생선 따위를) 간을 하지 않고 삶거나 찌는 일. 또는 그렇게 만든 음식.

찬바리 짐을 가득 실은 바리.

참없다 그치거나 멈춤이 없다.

한뎃집 한데에 허술하게 지어 놓은 집. 

한말글 우리 나라 말과 글. 

한무릎 한동안 착실히 하는 공부.

한지잠 한데에서 자는 잠.

한추렴 여럿이 추렴할 때의 그 한 몫. -한추렴 들다-, - 추렴하는 데에 한 몫 끼거나 이득을 본다 는 뜻이다.

해까닥 갑자기 얼이 빠지거나 정신이 나간 모양. 

해뜰참 해가 돋을 무렵.

해대기 적을 쳐부수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감공격.

해지개 해가 서쪽 지평선이나 산너머로 넘어가는 곳.

허리달 연의 가운데에 가로 붙인 대. 

허리품 허리를 쓰는 일즉 요분질.횃대비굵게 좍좍 쏟아지는 빗줄기.

허우룩 마음이 매우 서운하고 허전한 모양.

헤벌심 입 따위가 헤벌어져 벌쭉한 모양.

헛장사 이윤을 남기지 못하고 하는 장사.

헛소동 공연히 일으키는 헛된 소동.

헛매질 때릴 듯이 위협하는 짓또는빗나간 매질.

헛나발 : [헛소리]의 속된 말.
 

호습다 무엇을 타거나 할 때 즐겁고 짜릿한 느낌이 있다. 

황소눈 크고 굼뜨게 끔뻑거리는 눈.

황소숨 식식대며 크게 몰아쉬는 숨.

화가마 불을 지펴 놓은 가마.홀림길 어지럽게 갈래가 져서 섞갈리기 쉬운 길.


훌림목 : 애교 띤 목소리.훌걸이 : 싸잡아 걸어서.

휑하니주저하거나 거침 없이.

휘들램 : 이리저리 마구 휘두르는 짓.

흡뜨다 : 눈알을 굴려 눈시울을 위로 치켜뜨다.

흙이랑 물가에 생긴 흙의 주름물결의 출렁임에 따라 저절로 생긴다.

흰두루 : [백두산]의 다른 이름. [+두루()]의 결합. 항상 흰구름을 이마에 두르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흰여울 : 물이 맑고 깨끗한 여울.

흰추위 : 온누리가 눈과 얼음으로 얼어붙은 한겨울의 추위. 추위를 빛깔로 형상화 한 말이다.

횃눈썹 : 가장자리가 치켜 올려 붙은 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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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순수 우리말 모음 |재작성자 김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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