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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다이바 부인((Madam Godiva) 》◆ / 김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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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ology365 of GOD

理致順理事理~思理를 깨닫는 시간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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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다이바 부인((Madam Godiva) 

김  영  구


"知彼知己,百戰百勝,不敗!" "必死卽生,必生卽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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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記作成者의 글 = 共有出處告知]


*고다이바 부인((Madam Godiva)*


웬만한 사람이면 다 아는 얘기이지만 고다이바 부인(Madam Godiva)의 얘기를 한 번쯤 더 해 보는 것도 아주 의미가 없을 것 같지는 않다. 


고다이바 부인은 11세기 영국 코번트리(Coventry) 시의 영주(領主)인 레오프릭(Leofric) 백작의 부인이었다. 


어느 날 백작부인은 영주의 혹독한 세금 징수로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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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인은 이 사실을 백작에게 알리고 몇 번씩이나 세금을 감면해 주기를 간청한다. 그러나 백작은 부인의 간청에 아랑곳도 하지 않고 지나는 말로 “당신이 알몸뚱이로 말을 타고 코번트리 시내 거리를 한 바퀴 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는 어림도 없는 일이야”라고 퉁명스럽게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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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은 부인의 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속셈으로 내뱉은 한마디이지만 고다이바 부인은 그렇지 않았다. 


곰곰이 생각을 가다듬다가 “공중의 행복을 위하는 일이라면 알몸으로 말을 탄들 어떠랴” 

하는 심정으로 말을 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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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트리 시의 시민들은 이 소식을 듣고 감격한 나머지 부인이 말을 타고 거리를 돌 때에는  

어느 누구 한 사람 예외 없이 창문과 덧문과 커튼을 굳게 닫고 내다보지 않기로 결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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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이바 부인은 긴 머리카락을 이용해 앞을 가린 다음 알몸으로 말을 타고 느릿느릿 시내 거리를 돌기 시작했다. 


시민들도 약속대로 말을 타고 거리를 누비는 고다이바 부인을 창틈으로라도 엿보는 사람 하나 없는 듯하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호기심 많은 재단사 톰(Tom)이라는 사나이만은 시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창문 틈으로 그 부인의 알몸을 엿보았다. 


그 순간 그 톰이라는 사나이는 그만 두 눈이 멀어 버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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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더러는 전설로 더러는 사실로 전해져 내려왔다. 

그러나 그 진위(眞僞)와는 관계없이 고다이바 부인의 용기와 자비심은 그 뒤 그림으로 시로 화폐로 동상으로 기념되어 왔다. 


옛날 코번트리 시에서는 이 부인을 기념하는 동전을 만들어 ‘공중의 행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라는 작은 글씨를 조각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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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고다이바 부인은 ‘공중의 행복을 위한’ 숭고한 행동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일화의 주인공이 되었고 양복 재단사 ‘엿보는 톰’은 자신의 호기심을 억제하지 못한 죄로 졸지에 영원히 ‘관음증이나 호색한’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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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나 전설이나 설화가 모두 인간들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참으로 존귀한 삶인가 하는 것을 직간접으로 가르쳐 주기 위해 생긴 것이라면, 고다이바 이야기 역시 이런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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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는 이 얘기에서 고다이바 부인으로 하여금 왜 벌거벗은 알몸으로 말을 타게 하였는가를 곰곰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은 애초에 순결하게 태어났으나 죄를 짓고부터 옷을 입기 시작했다는 서양사상에 비추어 보면 옷을 입는다는 것은 수치(羞恥)를 감춘다는 뜻이요 벌거벗는다는 것은 어떤 수치도 감출 것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 고사(故事)가 우리에게 암시하고 있는 것은 두 가지가 아닌가 한다. 


하나는 공인으로 공직에 나가기 위해서는(말을 타는 행위) 어떤 수치스러움도 없는 알몸으로 나서야 한다는 교훈이요 다른 하나는 공중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숭고한 삶이라는 사실이다. 


자신의 수치스러움을 겹겹의 옷으로 감싸고 있어서는 공직에 취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지금에 와서야 비로소 서서히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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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다이바 부인처럼 의사나 변호사나 세무사나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문 지식을 가지고 ‘공중의 행복을 위해’ 사회봉사를 하는 숭고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서서히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제 우리 사회도 점점 더 이러한 사회로 성숙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면서 공중의 행복추구가 사명일 수밖에 없는 정치인들의 벌거벗은 모습을.... 우리는 아직 보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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