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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알파벳으로 인문학 풀어가기/나는 과연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理致順理事理~思理를 깨닫는 시간이 되시길...!

‘나는 누구인가?’

[안동 봉정사]



우리 인생의 

가장 근원적인 물음은

‘나는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깨닫는 그 순간까지,

깨닫지 못한다면 죽음에 이르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언제까지고 스스로에게 던져야 하는 질문이

바로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물음이라는 말입니다.


그것만이 모든 수행자의,

아니 모든 사람들이며 모든 존재들의

공통된 물음이고,

그것을 찾는 것이 우리 모두의 본업인 것입니다.


왜 그렇겠어요? 단순합니다.

이렇게 세상을 살아가지만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나도 누구인지 모르면서

남들을 평가하려 하고, 시비 분별하려고 하고

‘내 것’을 늘려 나가려고 하고

나를 포장하려 들고

내 생각이 있다거나, 옳다거나 생각하고

몸뚱이를 치장하려 들고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얘기인가요?


물론 내가 나를 알고 있다고 할지 모르겠네요.

내가 나를 모르면 누가 나를 알겠냐고 따질지 모릅니다.

스스로를 잘 안다고 여긴다면 답을 해 봅시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말입니다.


몸뚱이는 늘상 변하는 것이니 이 몸이 내가 아닙니다.

세포조직 또한 늘 변화하니 1년 전 나의 몸과

지금의 나의 몸 또 1년 후 나의 몸은 

몸뚱이로 보았을 때 전혀 별개의 사람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그 때도 ‘나’ 지금도 ‘나’라고 하잖아요.


몸뚱이가 내가 아니면 성격이 나일까요?

성격도 항상 변합니다.

착한 사람이 나쁘게도 나쁜 사람이 착하게도 변해요.

어릴 적 성격과 커서 성격이 다른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마음이 보통 나다 하고 얘기하겠지만

그 마음이라는 게 도대체 무엇이냐 말입니다.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알 길이 없어요.


내가 나를 모르고 산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건 정말 웃긴 얘기고,

정말 황당하면서도 아주 비상식적인 얘기지요.

내가 나를 모르면서 안다고 생각하고,

이미 알고 있다고 여기다 보니 더 이상 알려고 하질 않게 됩니다.


고작 해서 이름을 안다, 태생을 안다, 고향을 안다,

어느 학교를 나오고 어느 직장엘 다니고

어떤 사람과 결혼하여 어떤 자식을 낳았다는 것을 안다고

나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내가 나에 대해 훤히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 안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알음알이에 불과한지

가만히 ‘안다’는 것에 대해 되짚어 봅시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내 스스로 그렇게 안다는 말이 아니예요.

물론 내 스스로 살아 온 경험을 통해 알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아주 단편적이고 

어떤 특정한 사건에 대한 반응들의 단편을 알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살다보면 ‘나 자신’에게 놀라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 때는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나도 나에게 놀랐어’

‘내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지. 내가 무섭다.’

그건 다시 말해 나도 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자신 스스로를 안다고 여기는 것은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요?

무엇을 보고 안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나에 대한 남들의 평가를 조합하여

나라는 것을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합니다.

남들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 줄 아는 것에 불과해요.


남들이 ‘너 참 똑똑하다’ 하고,

학교에서 ‘성적표’를 주면서 많은 사람들 가운데

몇 등이니 너 참 똑똑하다 하니까

스스로 ‘난 똑똑한 사람’이라는 편견을 자신과 동일시 하는 겁니다.


사회에서 인정해 주면 

스스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거고,

사회에서 인정해 주지 않으면

스스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자학하곤 하지요.


남들이 ‘잘생겼다’고 많이 얘기하면

스스로 잘생겼다고 생각하고

‘나는 잘 생긴 사람’이라는 알음알이를 하나 더 추가합니다.


너 참 운동 잘 한다고 하면

그런 말을 많이 듣다 보면

‘난 운동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단 말입니다.


그렇게 사회적으로, 남들의 시선에서

이렇다고 하면 그것이 내가 되어 버립니다.

내 스스로 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시선에 의해 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가지고 있는 그 수많은 편견들,

‘나’에 대한 수많은 알음알이들이 정말 ‘나’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나’에 대한 알음알이들은

거의 다가 남들로부터 얻어진 것에 불과합니다.

남들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렇게 여기는 것이예요.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나를 보고 있는 겁니다.

내 스스로 나를 보지 못하니까

내 스스로 내가 누구인지를 모르니까

남들의 말에 의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너 잘생겼다’ ‘똑똑하다’ ‘키가 크다’ 

‘능력있다’ ‘성격 좋다’ ‘운동 잘 한다’

그렇게 얘기하면 그 정보와 데이터를 통계해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 하고 결정짓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내리고

그것이 정말 나의 실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남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온갖 정보며 말들을 통해 나를 결정짓는 것은 왜 그러는 거예요?

왜 내가 나를 보지 못하고 남을 통해 나를 보느냔 말입니다.


그건 내가 나를 모르니까 그런 겁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이뭣고’에 대한

환한 답변을 스스로 내릴 수 없으니까

남들의 말과 남들의 평가 남들의 시선에 나를 내맡기는 겁니다.

남들에 의존해서 나를 평가하려 드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모르니까

남들을 통해 나를 알려고 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남들의 말 한마디 한디가 

나를 크게 뒤흔들어 놓게 마련입니다.

남들이 나에게 욕을 하고, 능력없다고 하면

스스로 능력 없는 사람, 욕 얻어먹는 사람으로 판단하게 되요.

물론 처음에는 아니다 싶겠지만

그런 남들의 의견들이 점차 많아지다 보면

스스로 ‘나는 능력없는 사람’으로 결정 짓게 된단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남들의 말에 많이 휘둘리게 되는 겁니다.

남들이 욕을 하든 능력 없다고 하든

내가 내 스스로 중심이 서 있는 사람이라면,

내 스스로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말에 흔들릴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내가 나를 모르니까

남들이 나에 대해 하는 말에 크게 휘둘리는 겁니다.

남들의 말이 모여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나를 욕했을 때

내 마음이 아플 이유는 없어요.

그건 그냥 그 사람 말일 뿐이지

그 말이 나를 직접적으로 아프게 할 아무 이유가 없잖아요.

그런데도 우리는 남들로부터 얻어진 나에 대한 판단과 정보들을 모아

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내 마음이 아픈 것이란 말입니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남들의 시선과 판단과 말에 휘둘리면서

자기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게 모두 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벌어진 일들입니다.


이게 얼마나 어리석고 황당한 일입니까.

내가 나를 모르고 남들을 통해 나를 알려고 한다는 게 말입니다.


그런데 더욱 당황스런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렇게 나를 판단하고 나를 결정 지어 왔던 

바로 그 ‘남’들도 여전히 스스로를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사람들 역시 자신 스스로가 누구인지 몰라요.


스스로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려줄 수 있겠어요?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이나 평가 견해 의견들을 가지고 

어떻게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내릴 수 있는냔 말입니다.

유치원생이 어떻게 유치원생을 가르쳐 줄 수 있겠어요.


어리석은 사람들의 어리석은 판단과 견해에 휘둘려

나도 함께 더욱 더 어리석어지는 일들이

이렇게 우리 삶 속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단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 ‘나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내리지 않는 이상

언제까지고 남들의 시선과 판단과 견해에 휘둘리게 될 것입니다.

남들을 통해 나를 결정짓고

남들의 말 한마디에 괴로웠다 즐거웠다를 반복하며

그렇게 끊임없이 어리석은 아상만 키워 갈 것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물음은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이뭣고’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화두(話頭)인 것입니다.


이 화두를 깨지 못하는 이상

우리는 절대로 자유로워질 수가 없고,

주변 사람이며 경계에 휘둘리게 될 것이고,

내 스스로 중심 잡고 당당하게 살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부처님이야말로

다른 사람의 말이나 평가 견해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고 휘둘리지 않습니다.

욕이나 칭찬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남들이 아무리 부처님을 보고

잘했다느니 잘못했다느니

능력이 있다느니 없다느니

깨달았다느니 깨닫지 못했다느니 하더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스스로가 누구인지

환하게 깨쳐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벌써 훤히 알고 있다면

더 이상 내가 누구인지 남들을 통해 알아낼 것도 없고,

그런 남들의 어리석은 판단 분별에 놀아날 것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부처님처럼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내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 답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바로 내 안에서 나옵니다.


어떻게 나오는가요?

자꾸 묻고 또 묻고 우리 안을 향해

자꾸만 물음을 던졌을 때

우리 안에서 그 답이 열리는 것입니다.


집안에 있는 주인이

손님이 집으로 들어오고 싶어 해도

자꾸 문을 두드려야 문을 열어주지

문도 두드리지 않는데 문을 열어주겠어요?


내 안의 주인을 만나고자 한다면

자꾸만 내 안의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에게 자꾸 물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삶 속에서

수행자는 늘상 물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하고 진지한 물음을 던질 수 있어야 하고,

한 번 진실로 물었다면

내면으로 들어가 그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그 답을 찾는 것이 모든 수행자의 길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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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행정진하는 화두 수행자를 위해 덧붙입니다.]


물론 답이 안 나오겠지요.

아무리 물어도 답도 안 나오고 답답하고 깝깝하겠지요.

막막하고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뭘 어쩌라는 건지 진퇴양난이 될겁니다.

여전히 모를 뿐, 오직 모를 뿐, 

아무리 찾아도 답은 나올 기미도 안 보일 겁니다.


그러더라도 자꾸 두드려야 됩니다.

자꾸 알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모르겠고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도대체 답답하고 모르겠는 것이 잘 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모를 뿐’으로 모르는 그 속으로 들어가고,

답답한 그 속으로 들어가 더 두드려야 하는 것이지요.


알 것 같으면 모르는 것이고,

도무지 모르겠을 때가 잘 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모르겠고 답답한 그것이 화두입니다.


백척간두진일보 하라는 말은

도무지 모르겠고 모르겠고 미치겠어서

막 터질 것 같을 때, 막 죽을 것 같을 때

그 때 죽을까봐 그만두고 나오지 말고

거기에서 한 발 더 가서 그냥 죽어버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냥 살겠다는 생각도 다 버리고 그냥 몽땅 놓아버려서

백척간두에서 진일보 했을 때 그 때 답이 나올 것이란 말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하는 그 물음만 자꾸 던질 것이 아니라

한 번 물었으면 그 다음부터는 답만 찾으면 됩니다.

답만 찾아야 모르겠고 답답한 참화두 속으로 들어가지지,

자꾸 ‘이뭣고’만 되풀이 하면 머리만 복잡해지고,

머릿 속만 어지럽히는 꼴이 되어 참된 화두는 놓치게 됩니다.


머릿 속으로 화두를 찾지 말고,

온몸으로 ‘오직 모르는’ 그 답답하고 깝깝한 그 속으로 들어가야

참화두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법우님들도 모두 함께 찾아봅시다.



╱┳╱┓┳╭┫┳┓╱

╱┃╱┃┣┻╮┣╱╱

╱┻┛┛┻╱┻┻┛╱

GOOD IDEA

작성자:대한 한울컴[PC나라]님을인용,下記作成者之文-共有出處告知,我意見相異良知願^__*~! 

[출처] : http://goo.gl/7NViU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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