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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의 나이에 데뷔,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취입한 노래가 1천 여 곡이 넘고,
1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다는
불멸의 명가수 남인수 선생.
1936년 OK레코드사 전속 가수가 된
경남 진주 출생의 청년 남인수는
1937년 12월에 이노홍 작사,
박시춘 작곡인 <애수의 소야곡>을 불러서
일약 대스타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천성적으로 타고난 미성의 가수
남인수는 <애수의 소야곡> 이후
전국을 휩쓰는 가요계의 황제로
군림하였습니다.
1950년대에 <이별의 부산 정거장>으로
한 시대를 장식한 남인수는
1962년에 인생의 막을 내리는데,
그의 장례는 연예인 협회장으로 치러졌습니다.
그 남인수 선생의 노래 가운데
듣기 힘든 노래 중의 한 곡이
바로 '낙화유수'입니다.
오늘은 1942년에
유성기 음반으로 취입하고
50년대에 재취입한 남인수 선생의 음성과
1993년 리메이크한 '소리사랑'의 노래를
함께 들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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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사랑/남인수 - 낙화유수 (1993, 1942)
낙화유수(落花流水)
조명암(김다인) 작사/박남포 개사/이봉룡 작곡
남인수(1942 & 195?, 소리사랑(1993) 노래
1.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
새파란 젊은 꿈을 엮은 맹서야
세월은 흘러가고 청춘도 가고
한많은 인생살이 꿈 같이 갔네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
새파란 잔디 얽어 지은 맹세야
세월에 꿈을 실어 마음을 실어
꽃다운 인생살이 고개를 넘자)
2. 이 강산 흘러가는 흰 구름 속에
종달새 울어 울어 춘삼월이냐
봄버들 하늘하늘 춤을 추노니
꽃다운 이강산에 봄맞이 가세
(이 강산 흘러가는 흰 구름 속에
종달새 울어 울어 춘삼월이냐
홍도화 물에 어린 봄 나루에서
행복의 물새 우는 포구로 가자)
3. 사랑은 낙화유수 인정은 포구
오면은 가는 것이 풍속이더냐
영춘화 야들야들 곱게 피건만
시들은 내청춘은 언제 또 피나
(사랑은 낙화유수 인정은 포구
보내고 가는 것이 풍속이더냐
영춘화 야들야들 곱게 피건만
시들은 내청춘은 언제 또 피나)
(사랑은 낙화유수 인정은 포구
보내고 가는 것이 풍속이더냐
영춘화 야들야들 피는 들창에
이 강산 봄소식을 편지로 쓰자)
소리사랑(1993) - 낙화유수
[출처] http://cafe.daum.net/stargeter/d6B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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