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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알파벳으로 인문학 풀어가기/씨알咸錫憲思想과 한마음

[함석헌 연구의 쟁점은] 종교·철학에 편중 돼... 본격 연구 이제 시작

[함석헌 연구의 쟁점은] 종교·철학에 편중 돼...  본격 연구 이제 시작



함석헌   사학자 - 씨알의소리 발행인

1901313- 평북 용천 출생

경력   1985 세계퀘이커구호기구에 의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저서   2009.3 함석헌 저작집 (30),한길사

수상   2002.8.15 건국훈장

위키백과    JOINS 인물정보  

함석헌 사상의 방대함만큼 그의 연구를 정리하는 작업은 쉽지 않습니다. 다만 함석헌에 대한 전기적 접근김성수함석헌 평전(2001)김용준 고려대 명예교수<교수신문>(2002.6.18~2005.6.21) 연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에 관한 연구는 종교와 철학 쪽에 집중돼 이뤄져 왔습니다.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 황필호 강남대 명예교수 등이 1980년대 함석헌의 종교 사상에 주목해 연구를 이끌었습니다. 함석헌의 종교 사상이 던진 논쟁점교회의 성격제도문제, 가톨릭 성직자독신주의 문제, 신의 본질 문제, 천당과 지옥존재유무 문제 등으로 정리됩니다. 특히 1957<사상계>를 통해 전개된 윤형중 신부와의 논쟁한국 종교계뿐 아니라 지성계에도 일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신의 질을 놓고도 함석헌기존의 성직자들과 다른 인식을 제시했습니다. 함석헌한국 기독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사상계>, 1956)를 통해 신은 곧 민중=씨알이란 자신의 주관을 천명합니다. 당시 대부분의 성직자들이 신이 실존한다실재론에 근거해 있었던 것과 달리 인식론에 근거을 바라봤던 것입니다

함석헌의 씨알사상해석하는 연구자들의 입장다양합니다. 씨알재단(이사장 김원호)씨알 사상대중화, 보편화 시킨 함석헌 사상과 함께 씨알 사상 창시자인 다석 유영모를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함석헌에 대한 연구는 이제 막 출발선을 넘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함석헌 연구는 사실상 답보 상태였습니다. 1980년대 후반 한국 사회갈등해결할 대안으로 마르크시즘팽배하면서 ·서양 사상기독교사상, 톨스토이, 토인비 등을 망라하는 함석헌 사상상대적으로 소외됐었습니다. 오히려 마오쩌둥에 대한 함석헌비판만이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종교와 철학 쪽에 집중됐던 기존의 함석헌 연구탈피하려는 시도가 눈에 뛰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창립함석헌학회(회장 이만열 숙명여대)상대적으로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함석헌의 정치철학, 사회사상, 환경 등으로 연구의 폭을 넓히는 작업진행 중입니다. 황보윤식 함석헌학회 총무한국 현대사상의 원류에는 함석헌 사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학계의 집중적인 연구는 부족한 상태지적합니다.

그럼에도 김상봉 전남대 교수(철학), 김대식 대구가톨릭대 교수(철학) 함석헌 사상젊은 연구자들을 통해 끊임없이 재해석 중입니다. 급격한 시대 변화 속에서도 함석헌 사상이 여전히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는 현실은 그의 사상적 사례국내 학계에 미친 영향을 짐작케 합니다. 이제 막 함석헌 연구의 닻을 올린  학계의어깨가 무겁습니다.

우주영 기자 realcosmos@kyosu.net

2010.09.03 17:53 고운씨알(ssialacademy) http://cafe.naver.com/ssialacademy/561 

20100831() 16:19:29 교수신문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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