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NS & 이슈 세계/글꼴 세계 살펴보기

글꼴, 지난 날의 이야기 4




>>>(((((((  )))))))<<<


글꼴,

지난 날의 이야기 4


>>>(((((((  )))))))<<<








바로 "글꼴, 지난 날의 이야기 3"의 글을 통해서 아시다시피 우리의 문자인 ‘[한글]’에 대한 세계인들의 평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전 세계의 문자 중에서 누구에 의해, 언제, 어떤 원리로 만들어졌는지 알려져 있는 유일한 문자가 바로 [한글]임을 아셨을 것입니다. 다른 문자들은 자연발생적으로 탄생하여 개량되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우리 ‘[한글]’의 문자를 가지고 공휴일을 만든 유일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인 것입니다. 




‘유네스코’에서도 이런 [한글]의 특수성과 우수성을 인정했기에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런 이유야말로 우리가 외국인들을 만나면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계 어느 민족에게도 없는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적 특징이고 자랑이고 또 자긍심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이렇듯 독특하고, 세계 어디에서나 자랑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 유산인 [한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우리는 세계 각국의 언어학자들이 극찬하는 우리의 문자인 [한글]을 오히려 홀대하는 경향이 심한 것은.... 집에 영어사전은 있어도 국어사전 없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 서울시립대학교 김영욱 교수의 발언 중에 [훈민정음] 전체가 하나의 코드’라고 말한 사실은 정말 시의적절한 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예로 [훈민정음] 서문의 음절(音節) 수는 108개인 것은, 바로 인간의 번뇌를 상징하는 숫자라고까지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다빈치 코드’는 알아도 ‘[한글] 코드’는 잘 모르는 것도 저는 ‘너무나 아쉽다.’는 생각보다는 무관심한 오늘날의 국민들의 ‘외국 선호 풍조’를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세종대왕]의 수많은 훌륭한 치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후대에까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바로 [한글] 창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위대함을 인정받고 있는 [한글]도 탄생부터 우여곡절이 많았고 수많은 부침을 겪었습니다.


1443년 창제된 [훈민정음]은 창제 당시부터 최만리 등 수많은 유학자들의 격렬한 반대 상소를 받았다가, 3년 뒤인 1446년에 반포되었습니다. 유학자들은 문명 대국의 글자인 한자를 놔두고 『[훈민정음]』을 쓴다는 데 매우 불만이 많았기에 『[훈민정음]』을 ‘상것들이나 쓰는 글’이라 하여 ‘언문’ 또는 ‘언서(諺書)’라고 했고, 아녀자들이나 쓰는 반토막 글이라 하여 ‘암클’, ‘언서반절’ 혹은 아이들이나 쓰는 글이라 해서 ‘아햇글’ 등으로 비하하고 또 천시했습니다.


이렇게 조선 시대 내내 지식인들에게 수모를 당하며 철저하게 외면당했습니다, 450년 후인 갑오경장이 되어서야 국문으로 정식 인정을 받게 됩니다. 현재 우리가 부르고 있는 [한글]이라는 이름은 1910년 초에 활동한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에 의해 만들어져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글]은 ‘크다’, ’밝다’란 뜻의 ‘한’이란 글자를 넣어서 ‘으뜸가는 글’, ‘하나밖에 없는 글’, ‘큰 글’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글]의 탄생 배경에는 어릴 때부터 학문을 좋아하고, 백성들을 생각하는 [세종대왕]의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글]은 우수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세종대왕]의 백성들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기에 그 가치가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김상구가 쓰고 편집함. http://wonemind.tistory.com/808